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 출시...“필수 구독 서비스 없앴다”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 출시...“필수 구독 서비스 없앴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7.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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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제 없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 가능
가입 및 해지도 자유로워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소개 중인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소개 중인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구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4일 LG유플러스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을 공개했다. 기존 플랫폼과 차별점은 상품 구성에 제한이 없고, 구독 요금 부담을 낮췄으며, 가입 및 해지 불편을 없앴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고객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고, 매월 다른 서비스로 바꿔 구독할 수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미디어 ▲배달/여가 ▲식품 ▲교육/오디오 ▲쇼핑/뷰티/미용 ▲유아▲청소/반려동물 등 분야 31종이다. 약 4500종의 일상 아이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특히 필수 구독 서비스를 설정하지 않아 원하는 상품만 골라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기본료, 사용약정, 부가 상품 가입 없이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 선택 시 매월 최대 50%의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입과 해지 또한 유독 페이지 내에서 이루어진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인 LG유플러스 닷컴이나 고객센터 앱을 통해 로그인 한 뒤 유독 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뒤 서비스 가입 요건을 확인하는 절차만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해지도 '마이 구독' 메뉴에서 해지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해지가 이뤄진다. 매월 통신 요금과 구독 서비스가 합산돼 청구되어 고객은 한층 쉽게 구독 이용료를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유독을 전국민 대상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고객이 보다 쉽게 유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도 개발해 유독을 시작으로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구독 서비스에 있어서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시도한 도전의 결과로 '유독'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이 겪은 불편을 완전히 해소한 유독을 통해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출시된 SKT의 구독 플랫폼 ‘T우주’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기본료 없이 구독료 할인까지 내세운 LG유플러스 ‘유독’의 구독 비즈니스 모델 성공 가능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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