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800억 투자해 태양광 셀 라인 신설한다
한화솔루션, 3800억 투자해 태양광 셀 라인 신설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5.12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800억·미국 2000억 규모 투자
사진=한화솔루션
태양광 셀 품질 검사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솔루션이 한국과 미국에서 생산한 고효율 태양광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2022’에서 한국과 미국에 총 3800억원을 투자, 고효율의 탑콘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한화솔루션은 국내에 탑콘(TOPCon, Tunnel Oxide Passivated Contact) 기술을 활용한 셀 라인 신설을 위해 약 18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솔루션이 국내에서 셀 라인에 투자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탑콘은 N타입 웨이퍼를 기반으로 생산한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해 기존보다 발전 효율을 약 1%포인트 높인 제품이다.

이번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인 5.4GW 규모의 셀 생산량을 확보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부터 탑콘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생산·연구시설에 1조원을 투자해 고출력의 제품 생산과 라인전환,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미국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탑콘 셀을 활용한 고효율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미 현지에 구축,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기존의 1.7GW를 포함해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서는 최대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사업자로서 국내에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 기반의 제품을 양산하고, 미국에서는 현지산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의 태양광 전지(셀)-모듈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