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매출액 117.6조 달성…전년比 13.1%↑
현대차, 지난해 매출액 117.6조 달성…전년比 13.1%↑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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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5297원, 매출액 31조265억원, 경상이익 1조4743억원, 당기순이익 701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4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96만639대를 나타냈다. 이로써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6조6789억원, 매출액 117조6106억원, 판매 대수 389만72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1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96만6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수치다. 먼저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8만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도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77만4643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1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제네시스와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14.2%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조5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9%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4743억원과 7014억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올해 GV60·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로 총 432만3000대로 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으로 보다 점진적인 정상화는 2분기부터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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