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증시 개장식...거래소 "K-유니콘 상장 확대, 자본시장 선진화"
2022년 증시 개장식...거래소 "K-유니콘 상장 확대, 자본시장 선진화"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1.0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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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 첫 참석...샤이니 온유 개인투자자 대표 참석
이재명 "자본시장 투명화, 주가지수 5000 향해 나가자"
윤석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큰 도약을 기원"
개장신호식 부저 누르는 인사 왼쪽부터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온유 개인투자자 대표 겸 가수,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개장신호식 부저 누르는 인사 왼쪽부터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온유 개인투자자 대표 겸 가수,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코스피 3000시대를 열었던 한국 증시가 3일 2022년 개장식을 열고 새해 첫 거래일을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 사옥에서 임인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천하를 호령하라'와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2년 신년 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장경호 코스닥협회장 등 증권 업계 및 관계 기관 임원, 개인 투자자를 대표해 보이그룹 샤이니의 온유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도 나란히 참석해 '동학개미'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선 후보가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개장식사를 통해 "특별히 올해는 여야 정당의 대선 후보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더 뜻깊은 개장식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님, 윤석열 대선 후보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인사했다. 

손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든든한 시장관리자로서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하고 자본시장의 새 미래를 열어 가고자 ▲혁신성장 지원과 지속가능금융 선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선진 시장환경 조성 ▲시장참가자의 확실한 신뢰를 기반 건전한 성장을 견인 등 세 가지 역점과제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K-유니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서비스를 선진화하고, IT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투자자들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이사장은 "지속가능금융과 책임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의 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겠다"며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정책금리선물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장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 등 밀착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신종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완비하고, 특정 테마에 기승하는 중대 사건에 대해서는 기획감시와 신속심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방명록에 "자본시장 투명화, 신속한 산업 전환으로 주가지수 5000을 향해 나갑시다"라는 글을 남겼고,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큰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개장치사에서 "장기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식 양도소득세 제도 개선과 기업 분할로 인한 투자자 피해 방지, 기업의 공매도 차별 개선 등 공정하고 투명한 주식시장이 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가지수 4000포인트, 5000포인트도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며 "장기 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통한 자금 이동 등 정부도 제도적·법적으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치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한 각국의 정책들이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변화와 이상 징후를 빠르게 포착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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