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어 KB국민은행도 대출 우대금리 복원
우리은행 이어 KB국민은행도 대출 우대금리 복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2.30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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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부터·금리 인하 효과 기대
(사진=화이트페이퍼·연합뉴스)
(사진=화이트페이퍼·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높이기로 했다. 줄어들었던 우대금리가 되살아나면서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 KB국민은행, 가계 전세대출 0.9%까지·주담대도 최대 0.3%p 복원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가계 전세대출 상품 3개 및 주택담보대출(주담대) 1개 상품에 대해 변경된 우대금리 기준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전세대출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등 3개 상품의 우대금리가 현행 최대 0.7%에서 변경 후 최대 0.9%로 높아진다. 주담대는 ▲KB주택상품대출의 우대금리가 변경 후 최대 0.3%로 바뀐다. 주담대는 한시적으로 없어졌던 우대금리가 복원되는 것이다. 

전세대출의 경우 우대금리는 기존 신용카드 실적(0.1~0.3%), 급여(연금)이체 실적(0.3%), 스타뱅킹 실적(0.1%)에만 적용됐지만, 변경 후에는 자동이체 실적(0.1%), 적립식 예금실적(0.1%) 항목이 추가되면서 우대금리 폭이 이전보다 넓어지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축소했던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다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올해 하반기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인해 불가피하게 축소했던 고객 혜택을 되살리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은행들은 내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가계대출 한도를 부여 받는다. 우대금리가 복원되면서 많은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은 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은행, 신용대출 최대 0.6%p 상향·주택대출도 최대 0.5%p 감면 

앞서 23일 우리은행도 내년 1월 3일부터 10개 신용대출 상품과 4개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우대금리를 최대 0.6%p까지 올리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 대출 ▲참군인우대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모두 0.6%p 올려 최대 0.9%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변경한다.

이와 함께 ▲우리 금융인클럽(0.1%→0.7%) ▲우리 홈마스터론(0.1%→0.7%) ▲시니어플러스 우리 연금대출(0.1%→0.7%) 상품도 각각 0.6%p씩 높이기로 했다. 우리 스페셜론도 현행 0.4%에서 변경 후 1.0%로 0.6%p 상향한다. 

또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인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아파트 외 주택) ▲우리부동산론(주거용오피스텔)은 감면금리 항목을 추가해 최대 0.5%p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 드림카대출(0.5%→0.9%) ▲펀드파워론(0.1%→0.5%)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0.2%→0.3%)의 감면금리도 각각 확대한다.  

우리전세론(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도 변경 후 우대금리는 최대 0.7%로 현행 대비 0.5%p 상향된다. 급여/연급 이체, 공과금/관리비 자동이체,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예금/청약종합저축 납입, 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 등 5개 항목에서 각각 0.1%p의 감면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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