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랫앤휘트 엔진정비 협력체 가입
대한항공, 프랫앤휘트 엔진정비 협력체 가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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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의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프랫앤휘트니(P&W)의 차세대 GTF(Geared Turbo Fan) 엔진 정비 협력체에 가입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유지 정비(MRO) 경쟁력을 높인다.

대한항공은 16일 오전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톰 펠란드 프랫앤휘트니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비대면 화상 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프랫앤휘트니의 GTF 엔진은 기어 구조 설계로 엔진을 최적의 속도로 회전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한 엔진이다. 대한항공이 향후 도입할 에어버스 320neo 기종의 주력 엔진인 PW1100G-JM도 GTF 엔진에 포함된다. 프랫앤휘트니는 GTF 엔진 정비를 위해 엠티유, 루프트한자 테크닉, 델타 테크옵스등과 같은 글로벌 유수 엔진 정비 업체를 묶어 협력체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랫앤휘트니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에 따라 첨단 정비 기술력과 함께 정비 물량을 제공 받는다. 회사 측은 PW1100G-JM 엔진 완전 분해 조립 정비, 시험 능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오는 2023년 3분기 PW1100G-JM 엔진에 대한 첫 정비 입고를 시작으로 국내·외 엔진 정비 물량을 추가로 유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세대 GTF 엔진인 PW1100G-JM 엔진은 기존 대비 효율은 높이고 탄소 배출은 줄인 친환경 엔진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약 1100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80여개 항공사로부터 1만대 이상 주문·약속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 및 엔진제작사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전 세계 항공 MRO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위탁 정비에 의존하던 국내 항공사 엔진 MRO 수요를 국내로 전환, 외화 유출 방지와 MRO 사업 확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국내 항공 MRO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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