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1월 데뷔 후 초고속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에스파(aespa)'와 손을 잡았다.
특히 KB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 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이례적으로 티저 영상에 참여하면서 KB금융그룹 전체를 대표해 KB의 디지털 혁신 의지를 선언했다.
■ KB-에스파, 대표모델 계약·티저영상 공개
KB국민은행은 30일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aespa)'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KB국민은행 공식 SNS을 통해 'KB와 에스파의 만남'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한 혁신적인 개념의 아티스트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현실세계 멤버 4인조와 이들 각각의 아바타 'ae'(아이)가 함께하는 세계관을 공개하며 파격적인 데뷔를 선보인 바 있다.
에스파는 데뷔곡인 'Black Mamba(블랙맘바)'로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최단기간(51일) 유튜브 조회 수 1억뷰를 기록을 수립했다. 이 결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미국 피플지의 '이머징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5월 발표한 후속곡 'Next Level(넥스트 레벨)'로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데뷔 초부터 에스파의 스토리텔링에 주목해왔다고 설명했다. 에스파가 상징하는 '디지털, 혁신, 메타버스'가 국민은행이 추구하는 '넘버원 금융플랫폼' 필수 요소와 일치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 "넘버원 금융플랫폼 도전 에스파와 함께할 것"
KB국민은행이 이날 공개한 'KB와 에스파의 만남' 티저 영상은 에스파가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초대를 받으며 시작된다.
에스파는 가상세계 통로를 통해 KB의 디지털 세계로 건너와, 메타버스에서 활약 중인 ae-에스파를 소환해 함께 미래 금융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허인 은행장이 이번 티저 영상에 참여한 점도 이례적이다. 허 은행장은 KB금융그룹 디지털 혁신 부문장을 겸임 중으로, 이번 영상 출연을 통해 'Z세대에게 동시대인으로서 공감과 경청을 통해 다가서겠다'는 메시지와 이를 위한 'KB의 디지털 혁신 의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파는 앞으로 Z세대를 위해 새롭게 개편되는 KB국민은행 모바일플랫폼 'Liiv(리브)'를 대표하는 모델로 미래 금융의 주역인 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활동한다. 또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KB국민은행을 대표하는 모델로 활약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에스파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Z세대가 이끄는 미래 금융세상은 '디지털을 통한 혁신'과 '시공간을 초월한 끊김없는 금융서비스'가 이끌어 나갈 것이다"며 "KB의 디지털 혁신 의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금융세상을 향한 새로운 시작과 넘버원 금융플랫폼을 위한 도전을 에스파와 함께 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과 에스파가 함께 펼쳐 나갈 미래 금융의 스토리텔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