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증권, 카카오뱅크 매도 의견·목표가 2.4만원 제시
BNK증권, 카카오뱅크 매도 의견·목표가 2.4만원 제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7.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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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 당부
BNK투자증권은 내달 6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SELL(매도) 및 목표주가 2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자료=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내달 6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SELL(매도) 및 목표주가 2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자료=BNK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BNK투자증권은 내달 6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SELL(매도) 및 목표주가 2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는 플랫폼을 활용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의 시가총액은 기대감을 상회해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지속 창출해야만 추가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그러나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이익 확대, 높은 대출성장 지속, 검증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 등 보여줘야 하고, 실현하기도 쉽지 않은 과제가 많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주가급락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는 국내외 인터넷은행과도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혼재해 분석하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식의 장외시장 일평균 체결건수 및 수량은 26건 및 776주며, 카카오뱅크 비교기업 평균 ROE는 31%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신뢰할 수 없으며 장외가 34조원은 어이없는 수준"이라며 "(ROE는) 10%를 큰 폭 상회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힘든 비교기업 선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높은 프리미엄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필수이나, 국내 여건 감안 시 쉽지 않을 현실"이라며 "하나금융과 비교할 때 향후 5년간 연평균 신용대출 16%, 주택담보대출 76% 성장이 필요하다. 기업대출은 감안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카카오뱅크 상장후 목표시총은 11조2000억원(2021년(E) 자본총계 5조5800억원 대비 목표 PBR 2.0배 적용), 목표주가 는 2만4000원이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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