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임채연기자] B.C. 5세기인 고전계몽주의 시대 3대 비극작가 아이스퀼로스의 <아가멤논>(경진출판, 2021)이 출간되었다.
남편 살해와 모친 살해 테마의 오레스테스 신화를 극화한 <오레스테이아 삼부작> 가운데 제1부다.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박카이>와 함께 페미니즘 문학과 철학의 원형이 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아가멤논이 트로이 목마(목마 속에 오뒤세우스와 수십 명의 군사 잠입)를 통해 굳게 닫힌 성(일리온성) 안으로 진입에 성공, 10년 동안의 트로이아(Troy) 전쟁을 승리로 이끌지만 궁으로 돌아간 후 바람이 난 왕비에 의해 살해당하는 내용이다. 반역반역과 왕위찬탈, 저항이 이어지는, 전제정치에 항거하는 근대 시민정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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