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202% 점프 '4191억원'
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202% 점프 '4191억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5.0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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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전 분기 대비 3560억원 증가한 9조6200억원
BPS 1252원 오른 1만5153원·EPS 1233원→1583원
해외법인·위탁매매 호조 및 정통 IB부문 종횡무진 3박자
미래에셋증권은 6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2% 증가한 41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9조6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60억원 늘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6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2% 증가한 41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9조6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60억원 늘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6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2% 증가한 41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2968억원으로 같은 기간 177.1% 늘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6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BPS(주당순자산가치)와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1만5153원, 1583원으로 전 분기보다 1252원, 350원 각각 상향됐다. 

또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또한 12.33%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3.39%p 높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대해 ▲우수한 해외 법인 실적 ▲지난 3분기에 기록한 위탁매매 수수료 부분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기업금융 부문의 실적 회복 3가지 요인을 들었다. 

1분기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세전순이익은 6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7.2% 늘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55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5% 증가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551억원으로 67.2%(222억 원) 늘었고,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은 21.5%까지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21조원(+21.4조 원)을 포함해 362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28만1000여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ECM(주식자본시장) 수임 확대와 국내 다수의 우량 딜을 성공적으로 클로징하면서 971억원의 분기 수익을 달성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41.5% 증가한 77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채무보증 수수료와 인수주선 수수료, PF(프로젝트 파이낸싱)/자문 수수료가 각각 78.0%, 54.3%, +9.3% 늘었다. 기업 여신수익도 2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6%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이 진행한 주요 기업금융 및 투자 딜은 ▲SK해운㈜ 인수금융  ▲㈜대림 가산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엔비티·아이퀘스트·엔시스·네오이뮨텍 IPO(기업공개) 등이다.

이 밖에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사명 변경에 따른 566억원의 영업외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일회성 요인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세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대비 낮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했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상에서 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25억원 상당)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 완료했다. 이어 1000만 주에 대해서는 소각까지 완료한 바가 있다.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확실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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