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원격조정’… LGU+, 5G 활용 스마트 항만시대 선언
‘크레인 원격조정’… LGU+, 5G 활용 스마트 항만시대 선언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5.03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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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원격제어에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접목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부산항만공사와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5G 네트워크를 도입해 하역장비, 물류창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한 ‘스마트 항만’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항만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는 스마트·자동화 항만의 필수 요소인 5G 기술을 국내 중 부산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벤처기업 쿠오핀에 지분투자를 통해 확보한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크레인 원격제어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는 초고용량 영상을 최대한 압축시켜 지연시간을 최소화한 기술로, 기존 LTE 대비 영상전송 시간을 84% 단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컨테이너를 옮기기 위해 작업자가 25m 상공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하루 8시간씩 조종해야 했다. 또한 한 명의 작업자가 한 대의 크레인만 제어할 수 있고, 조종석의 시야각 제한으로 컨테이너를 3단까지만 쌓을 수 있었다.

5G 크레인 원격제어가 도입되면 작업장에서 떨어진 안전한 사무실에서 조종사 1명이 3~4대의 크레인을 제어할 수 있고, 컨테이너를 4단 이상 적재할 수도 있어 생산성이 4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원격제어 크레인 등에 이용하기 위한 5G를 부산항 신선대터미널과 광양항에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5G를 활용해 물류창고의 3방향 지게차와 AGV(Auto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 확대에도 나선다. 먼저 내년 부산항 야드크레인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부산을 포함한 국내 항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6년까지 25조 원에 육박할 5G B2B 시장에서 LG유플러스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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