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막는다…롯데건설,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 공동 개발
층간소음 막는다…롯데건설,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 공동 개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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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개발한 벽체지지지형 천장 시스템 단면도 (사진=롯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롯데건설은 공동주택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은 바닥 슬래브에 직접 고정되는 달대(상부 세대의 바닥 슬래브와 하부 세대의 천장을 연결하는 부재) 설치를 최소화해 상부 세대 진동의 전달 경로를 차단했으며, 벽체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층간 소음을 줄이는 원리를 적용했다.

경량철골이나 목구조를 이용해 상부 세대 바닥 슬래브에 직접 달대를 고정하는 기존 공동주택 천장과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국책 연구과제(과제번호 21CTAP-C153065-03)의 추진 성과로 롯데건설은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월 층간 소음 솔루션팀을 신설해 롯데케미칼, EPS KOREA와 함께 친환경 EPP(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한 층간 소음 완충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시공성을 개선한 고밀도 마감모르타르 개발 연구도 병행해하는 등 복합신소재를 활용한 층간 소음 저감형 바닥 구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은 천장 시스템에서 중량충격음을 추가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업계 최고 등급 층간 소음 완충재 기술을 2022년부터 롯데캐슬과 르엘 현장 등에 적용해 정온한 주거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 롯데건설은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과 복합신소재를이용한 공동주택 바닥 시공기술을 완성해 층간 소음이라는 사회 문제를 롯데건설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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