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최종훈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9일 SK텔레콤은 '싱글랜' 기술로 전력 사용량을 53% 절감해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1,117t을 인증받았다고 전했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을 때 할당받는 온실가스 배출 권리다.
싱글랜 기술은 3G·LTE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를 교체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여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하는 기술이다.
2020년 환경부에 신규 등록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총 9건이며, 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에너지 절감을 성공한 것은 SK텔레콤이 최초다. 기존 기업은 형광등 대신 LED를 사용하거나, 친환경에너지로 에너지원을 변경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었다.
현재 SK텔레콤은 싱글랜 기술을 전국 78개 시 기지국과 중계기에 모두 적용완료한 상태다. 작년 말 환경부에서 탄소배출권 1,117t을 인정받았다.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t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만 t의 탄소배출권은 서울 시내 약 7,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SK텔레콤 이준호 ESG 사업담당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더욱 기여하고,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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