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7조원 사들인 동학개미 ‘쾌재’...수익률 47%
삼성전자 14.7조원 사들인 동학개미 ‘쾌재’...수익률 47%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2.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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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도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순매수액 1,2위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14조7000억원에 달하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14조7000억원에 달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들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14조7000억원에 달하며 수익률은 47%를 육박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개인은 삼성전자를 8조9669억원 순매수해 국내 상장기업 중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액 2위도 삼성전자우선주로 5조7174억원을 사들였다. 두 종목 합쳐 14조6843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수익률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을 순매수 수량으로 나누면 평균 매입가격은 약 5만3000원으로 나온다. 지난 24일 종가(7만7800원) 대비 46.7%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우는 36.1% 상승했다.

개인이 올 한해 삼성전자 주식 매매를 보면을 6월, 7월, 11월 제외하고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는 7월 한 달을 빼고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장세에 빠진 3월에도 무려 4조95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에 베팅했다.

최근에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과 특별배당 기대감 등에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이달 삼성전자우는 1조7629억원, 삼성전자는 1조6375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현대차(2조6238억원), 네이버(2조1956억원), 카카오(1조3790억원), 신한지주(1조27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1805억원) 등이 개인 순매수액 7위권에 자리했다.

수익률을 보면 현대차(51.6%)가 코스피 지수 상승률(27.7%)을 웃돌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58.7%)도 코스닥 지수(38.6%)보다 나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신한지주(12.2%), 네이버(7.6%), 카카오(2.1%) 등은 지수 상승률보다 낮은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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