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4대 그룹 총수들이 지난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이후 2개월 만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최 회장의 주선으로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총수들은 이날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하고 지난달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에 대한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날 모임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향후 배터리와 자동차 등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 여부 등도 화두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선대 회장들과 달리 젊은 총수들이 서로 개인적으로 교류를 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며 "이들 간 비공개 회동이 사실상 정례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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