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수출부진...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192억달러 ‘8년만에 최소’
코로나發 수출부진...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192억달러 ‘8년만에 최소’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8.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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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9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226억3000만달러) 대비 약 3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출처=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9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226억3000만달러) 대비 약 3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출처=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줄었다.

6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68억8000만달러 흑자였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78억3000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9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226억3000만달러) 대비 약 3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 2012년 상반기의 96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8년만에 가장 적은 값이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교역부진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수출은 241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1% 줄었다. 특히 석유제품과 승용차, 자동차 부품에서 수출이 부진했다.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84억1000만달러다. 2016년 상반기(-77억9000만달러) 이후 최소 적자다.

본원소득수지는 38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31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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