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2200여억원, 전년比 16%↑...‘불황형 흑자’
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2200여억원, 전년比 16%↑...‘불황형 흑자’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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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사진=삼성카드)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2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2980억원으로 22.5%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에만 110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716억원) 보다 54.2% 늘었다. 1분기의 경우 1년 전보다 6.8% 줄어든 1122억원이었다.

삼성카드는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업종, 면세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이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6% 감소한 60조5099억 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51조3727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6153억원 ▲선불·체크카드 5219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182억원이며, 총 취급고는 61조281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카드 부문을 축소, 법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줄어든 결과다.

2분기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이 크고, 결제대금 청구 유예와 대출금 상황 유예 조처 만기가 도래해 리스크가 증가할 우려가 커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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