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3분기 손실 7조원대...우버·위워크로 '너덜너덜'
소프트뱅크, 3분기 손실 7조원대...우버·위워크로 '너덜너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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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우버와 위워크 투자로 약 7조원의 자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우버와 위워크 투자로 약 7조원의 자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세계 투자업계 ‘마이더스 손’으로 꼽히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스타트업 투자 실패로 자산 손실을 봤다.

7일 닛케이 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기준으로 7001억엔(약 7조44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순이익은 5264억엔 수준이었다.

이번 실적은 손 회장이 투자한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투자지분 가치가 급감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우버테크놀로지 등 소프트뱅크 출자회사의 주가가 하락하고 출자회사인 더위컴퍼니의 기업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력 펀드 사업에서 손실액이 9702억엔에 달했다.

전날 손 회장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산은 너덜너덜한데, 3개월 만에 이런 적자는 창업 후 처음"이라며 "태풍이라고 할까, 폭풍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투자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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