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 감소에 경기 우려감↑...뉴욕 3대 지수 동반 하락
美소비 감소에 경기 우려감↑...뉴욕 3대 지수 동반 하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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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9월 소매 판매 감소와 미중 무역 긴장 고조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9월 소매 판매 감소와 미중 무역 긴장 고조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9월 소매 판매 감소와 미중 무역 긴장 고조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2포인트(0.08%) 하락한 27,00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20%) 내린 2,98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2포인트(0.30%) 하락한 8,124.1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주가 1.49%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재량 소비재주는 0.41%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9월 소매 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0.2% 상승 예상에 대폭 못 미쳤다. 소매 판매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동안 제조업 부진 등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던 소비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 우려도 한층 커졌다.

미중 무역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미 하원이 홍콩을 지지하는 민주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중국은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칠레에서 열리는 APEC 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전에는 어떤 무역합의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분적인 무역합의는 공식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강렬히 분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반드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거칠게 반발했다.

미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점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포함 기업 중 83%는 시장 예상치보다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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