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세계가 온라인 사업 이관으로 지난 1분기 매출액은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급감할 전망이다. 반면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9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962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급감은 백화점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인천점 이탈 및 온라인 사업의 통합법인 이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신세계DF는 신규 공항 면세점 추가로 매출액은 6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8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18.7% 증가한 3612억원, 영업이익 108.2% 늘어난 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네셔날의 호실적이 신세계DF의 이익 감소폭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신세계는 다만 하반기부터 기저 효과, 명품점 효과 등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명품 및 리빙 카테고리 중심으로 양호한 백화점 업황과 시내 면세점의 호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하반기부터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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