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 후보지 13곳 선정...홍릉·광화문 등
서울시, 도시재생 후보지 13곳 선정...홍릉·광화문 등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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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홍릉 지역은 '24시간 연구하고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연구개발 창의환경'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최근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홍릉 지역은 '24시간 연구하고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연구개발 창의환경'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가 홍릉·광화문 일대  등 13곳을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했다.

11일 서울시는 홍릉 일대 등 8개소를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하고, 성동구 사근동 일대 등 5개소를 근린재생 일반형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8곳에는 경제기반형인 홍릉 일대를 비롯해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인 광화문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북촌 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면목동 일대(도심산업육성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홍제 역세권 일대(시장활성화형),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들 8개 후보지에 그간 시에서 역점을 둬 추진했던 사업지가 포함돼 있어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8개소는 이달부터 후보지 공모 당시 제시한 핵심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오는 8월께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중 홍릉 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4시간 연구하고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R&D 창의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옛길·옛물길, 육조거리터와 같은 역사자원과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특화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건축 전문가 집단을 포함해 사업초기부터 공공사업주체로 서울주택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컨설팅에 참여해 사업 진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근린재생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성동구 사근동, 은평구 응암3동, 양천구 신월3동, 구로구 구로2동, 중랑구 중화2동 등으로 총 5개소다.

이들 지역은 정비사업해제지역을 포함한 저층주거 밀집지역으로 주택 노후와 생활시설 부족, 공동체 회복이 필요한 지역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지역 13곳에 올해부터 5~6년간 마중물사업비 총 2400억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지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국비 지원까지 더해져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해 차근차근 도시재생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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