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5월 말 폐쇄된 한국GM 군산공장이 매각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GM 군산공장 매각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 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공장을 인수하려는 컨소시엄은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3∼4곳으로 구성됐다.
인수가 결정되면, 대기업 완성차업체의 위탁을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가동은 신규 생산라인 설치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2년여 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를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과 연결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GM 군산공장 가동은 침체한 군산경제 회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매각작업이 마무리되면 정부, 업체와 함께 다양한 지원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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