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등판 직후 떠안은 롯데카드 인수...규모의 경제 작용하나 ​​​​​​​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등판 직후 떠안은 롯데카드 인수...규모의 경제 작용하나 ​​​​​​​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3.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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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인수, 하나금융 vs 한화그룹 대결로 점쳐...취임 후 관련 언급은 아껴
하나카드의 지주사인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인수후보자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해 하나카드와 결합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의 지주사인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인수후보자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해 하나카드와 결합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하나카드)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지난 25일 새롭게 취임하면서 이번 롯데카드 인수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취임 이후 롯데카드 인수전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궁금증은 커져가고 있다. 

현재 하나카드의 지주사인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인수후보자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해 하나카드와 결합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롯데카드 매각주간사 씨티글로벌증권은 적격예비 인수후보자를 대상으로 본입찰 진행과 관련된 공문을 보냈다.

롯데카드의 인수후보자는 한화그룹, 하나금융,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등 5곳이며 롯데손보의 경우 대만의 푸본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5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의 대결이 될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하나카드의 새로운 대표로 취임하게 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의 입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예상외로 롯데카드 인수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실제로 하나카드에서는 롯데카드 인수보다는 카드업계 상황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실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사장님께서 전략, 리테일 부문에서 오래 계셔서 리테일 강점을 활용해 회사가 새롭게 도약시키려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나카드와 롯데카드가 결합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강점이 될 전망이다. 규모의 경제란 생산요소 투입량의 증대에 따른 생산비절약 또는 수익향상의 이익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카드를 인수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신한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와 경쟁할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롯데카드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 및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카드사가 없기 때문에 하나카드가 유리한 측면도 있다”며 “업권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권이니까 더 안전하고 자금조달 면에서 더 낫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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