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개인 배당 10위 중 5위 싹쓸이...이건희 4747억원 55% 급증
삼성家, 개인 배당 10위 중 5위 싹쓸이...이건희 4747억원 55% 급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2.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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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실적 호조로 배당을 크게 늘리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개인 배당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하고 각각 전년 대비 55%, 20%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실적 호조로 배당을 크게 늘리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개인 배당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하고 각각 전년 대비 55%, 20%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전자가 실적 호조로 배당을 크게 늘리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개인 배당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다또한 삼성가가 배당 10위에서 총 5위를 쓸어갔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천265곳 중 지난 26일까지 배당(중간·결산 포함)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개인 배당 순위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배당금이 총 4천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천63억원)보다 55.0% 급증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2위로, 올해 이 부회장이 받을 배당금액은 전년(1천160억원)보다 20.6% 늘어난 1399억원이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중간배당을 포함해 올해 결산 배당까지 합쳐 총 배당을 9조 넘게 지급했기 때문이다. 총 배당금액은 9조6천192억원으로 이는 전년(5조8천263억원)보다 65.1%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지분 0.91%를 보유한 홍라희 여사도 76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5위에 올랐고, 각각 270억원을 받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자매는 나란히 공동 10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928억원으로 배당금이 전년과 비슷했고 순위도 3위로 동일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25.8%를 가진 정몽준 이사장이 777억 원으로 4위에 입성했다.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분할 이후 주식 교환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을 25.8%로 높였는데, 이번에 지주사가 배당을 실시해 배당을 받게 됐다. 

6위는 최태원 SK 회장이었다. SK가 배당을 확대하면서 총 684억원을 받게 됐다.

7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총괄부회장(562억원)이, 8위는 구광모 LG 회장이 차지했다.  9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467억 원)이었다. 

한편, 올해 기업 총 배당액(29조426억원)은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1천120곳의 배당 총액(27조9253억원)보다 1조1천173억 원(4.0%)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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