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TV 세계 최초로 선보여 큰 호응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 공식 개막에 앞서 'AIㆍ5Gㆍ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알렸다.
8일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국내외 기자 1천여명을 초청해 글로벌 프레스컨퍼런스를 7일(현지시간)열고 인공지능(AI) 브랜드 'LG 씽큐'와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올레드 TV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 미국법인 데이비드 반더월 마케팅총괄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를 소개했다.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르는 차원을 뛰어넘어 고객 맞춤형으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반더월 마케팅총괄은 "제품에 탑재된 LG 씽큐는 고객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세탁기를 얼마나 자주 돌리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해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또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TV 화면이 말리거나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 특유의 우수한 화질이 유지된다.
LG전자는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 88인치 8K 올레드TV와 75인치 8K 슈퍼 울트라HD TV도 공개했다. 알파9 2세대는 현실감을 강화한 화질과 인공지능으로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음질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특히 자사 인공지능 TV에 처음으로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AirPlay 2)'과 스마트폼 플랫폼 '홈킷'과 연동된다고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이번 CES 2019에서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이내에 최고급 수제 맥주를 만들어주는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