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먹으면 키 클까 `빛나는 우리 음식`
콩나물 먹으면 키 클까 `빛나는 우리 음식`
  • 북데일리
  • 승인 2006.02.07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콩나물을 먹으면 정말 키가 클까?

1편 명절, 2편 전통의례에 이은 (배동바지. 2006)에 따르면 칼슘과 단백질은 키가 자라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인데 콩나물에는 단백질, 칼슘은 물론 비타민 B, 비타민 B2,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콩나물을 먹으면 키가 큰 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다.

‘옛 조상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 빛나는 우리 문화 유산’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동화 작가들의 연구 모임 ‘장수하늘소’ 팀의 철저한 자료조사에 의해 완성됐다.

쉽게 읽히지만 중요한 것을 놓치지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콩’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인 “콩나물을 먹으면 정말 키가 클까?”로 시작해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콩을 먹었을까?” “콩은 우리 몸속에서 어떤 일을 할까?”도 덧붙인다.

책에 따르면 콩은 4,000여 년 전 동북아시아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농경민족이 단백질과 지방의 보충수단으로 먹게 된 콩은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됐다. 콩을 이용한 음식을 발달시켜 된장, 두부, 콩나물 등 다양한 콩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서양에서 콩이 재배된 기간은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콩의 가치를 잘 몰라 가축의 사료나 공업용으로만 사용하다 뒤 늦게 ‘기적의 작물’로 인정하며 중요시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은 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주식으로 뿐아니라 건강식품으로서도 효능이 뛰어난 콩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동물성 단백질을 대신하는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작용, 각종 성인병 예방, 노화방지에도 효능이 좋다.

“음식은 인간관계를 이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음식에는 나눔의 미덕이 담겨 있어요. 음식에는 문화와 삶의 지혜가 담겨져 있어요”

초등학생이 읽기 편한 부드러운 구어체 말투와 음식과, 문화를 절묘하게 엮어낸 동화와 삽화, 음식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북데일리 정미정 기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