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주는 스피치 '3가지 비법'
웃음 주는 스피치 '3가지 비법'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10.19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피치 노하우 담긴 <말을 디자인하면 경영이 달라진다>

[북데일리] 상대를 설득하는 말하기도 어렵지만 웃길 수 있는 유머러스한 말하기는 더 어렵다. <말을 디자인하면 경영이 달라진다>(IGMbooks.2012)에는 스피치에 관한 알짜배기 방법들이 가득하다. 달변가들도 갖추기 어려운 유머러스한 말하기법이 있어 소개한다.

<책 속의 지식> 영국의 하퍼드셔 대학의 심리학 교수 리처드 와이즈면과 그의 동료들은 유머의 3요소를 알면 누구나 상대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머감각도 쑥쑥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3요소가 무엇일까요?

첫째, 나를 낮추십시오. 얼굴이 못생긴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자신을 ‘두 얼굴을 가진 자’ 라고 비판하는 야당 의원에게 당당히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내가 얼굴이 두 개였다면 왜 이런 중요한 자리에 하필이면 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어 자신을 낮춤으로써 현명하게 대응했습니다.(중략) 자신을 낮추는 유머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어필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둘째, 긴강감을 줬다가 확 김을 빼십시오. 레이건 대통령은 재임시절 한 번은 이렇게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밝히겠습니다. 실은 저에게는 9가지의 재능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가, 한 번 들은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탁월한 기억력, 그리고 두 번 째는…… 에, 그러니까 그게 뭐더라……?”

무려 9가지나 되는 재능에 대한 자랑이 연이어 나올 것처럼 말문을 열어 놓고서는 갑자기 이렇게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니 청중들이 폭소를 터뜨렸지요.

셋째, 상식에서 벗어난 답을 하십시오. 유머감각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UN의 반기문 총장이 재선에 성공했을 때,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물었습니다.

“총장님, 재선에 성공한 비밀이 뭔가요?” 반 총장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아니, 뭘 그렇게 쉬운 걸 물으십니까. 경쟁후보가 없으면 됩니다!”

그의 재임을 달가워하지 않는 세력들을 비꼰 것입니다. 이처럼 상대방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엉뚱한 답을 하는 것은 큰 웃음을 만들어냅니다. -176쪽~179쪽 중에서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