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중소기업과 가계를 대상으로 3분기 신용 대출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6을 나타냈다. 대출 태도지수는 지난 2015년 3분기 1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수가 양(+)이면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는 곳이 강화하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출태도 지수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이 13, 가계일반 7, 가계주택 -3, 대기업은 0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은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정부 정책 등에 따라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신DTI, DSR 등 정부 규제 영향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강화 정도는 전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대출의 경우 대부분의 은행들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일부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가 어려워지면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은행들이 바라본 3분기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33을 기록했다.
한은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가, 신규 주택 준공 물량 증가에 따른 지방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등으로 가계신용위험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따른 수출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신용위험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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