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업 1시간 줄였더니 영업이익 8% 이상 감소
이마트, 영업 1시간 줄였더니 영업이익 8% 이상 감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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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이마트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장 영업시간을 1시간 줄이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8%이상 감소했다.

10일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1065억원으로 9.7%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246억원으로 5.3% 줄었다.

이마트는 매장 영업시간 단축이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올해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전국 이마트 매장의 영업시간을 한 시간 단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1월부터 이마트 매장 영업시간을 자정에서 밤 11시로 한 시간 앞당기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가 3개 새로 문을 열고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도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이마트 전체 매출은 9.7%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영업시간 단축에 적응하고 구조개선으로 운영효율을 높인다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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