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배출한 중국 천 년 명문가의 비결
노벨상 수상자 배출한 중국 천 년 명문가의 비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4.0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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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힘> <독서의 힘>편집출판위원회 지음 | 김인지 옮김 | 더블북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한 명의 노벨상 수상자, 두 명의 외교관, 세 명의 과학자, 네 명의 국학 대가, 다섯 명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18명의 중국 과학원과 중국 기술원의 연구원.”

중국 역사 속에서 천 년 이상 명성을 이어온 첸씨 가문의 이력이다.

<독서의 힘>(더블북.2018)에 따르면 첸씨 가문에서 배출한 과학자와 연구원만 100여 명이다. 특히 근대에 훌륭한 인재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과학계의 저명한 인물 ‘3첸’ 중 두 명이 이 가문 출신이다. 수백 명의 과학자, 문학가, 정치가가 한 집안에서 나온 비결은 ‘독서’다.

후당 시기 오월왕이었던 전류가 “자손이 비록 우둔하더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부 아래 구체적인 독서 방법을 제시한 523자 가훈을 남겼다. 지금도 첸씨 가문 아이들은 가훈을 암송한다.

‘부유할 때는 가문의 종족들을 돌보아 글방과 공전(公田)을 만들고, 흉년이 들었을 때는 친척과 친구들을 구제해 인과 의의 열매를 준비하라’ (본문 중, 가훈 중 일부)

책은 독서가 인류문명사를 바꿔놓은 절대적인 행위라 힘주어 말한다. 디지털 시대에도 독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하며 학술관점, 문명, 정신세계, 인생, 강대국과 관련된 독서의 힘에 대해 탐구한다. 이어 세계의 독서 기록사, 명사와의 대담, 책 속의 명언 등 흥미로운 내용을 더했다.

지난해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중국관영방송 CCTV에서 방영한 독서의 힘 5부작 내용을 기반으로 엮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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