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정현의 기권과 로저 페더러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정현 對 로저 페더러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현의 기권과 로저 페더러에게 대중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거침없는 신예' 정현이 이름높은 선수들을 차례차례 넘어서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약점을 딛고 일어나 일약 스타로 도약한 정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과 접전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2009년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테니스계에 2015년 혜성같이 나타나 다시금 대한민국 테니스계의 부흥을 예고하고 있는 '신예' 정현은 그 존재만으로도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皇帝' 로저 페더러의 만만치 않은 기세도 뜨거운 화제로 부상했다.
로저 페더러의 곁에서 든든한 내조를 자랑하고 있는 미르카 페더러.
그녀는 로저 페더러보다 연상으로 9년간 연인으로 지내다 결혼했다.
미르카 또한 훌륭한 기량을 자랑하던 테니스 선수였으며, 부상으로 2002년 안타깝게 은퇴한 바 있다.
미르카는 은퇴 후 로저 페더러의 전폭적인 후원자로 변신했다.
그녀는 선수 시절의 경험을 살려 투어 스케줄, 스폰서십 계약, 언론 인터뷰 등 모든 분야를 관리해주는 매니저로 변신한 것.
이는 로저 페더러의 시대가 도래함을 의미했다.
2003년 윔블던 대회에서 로저 페더러는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테니스 황제로 군림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페더러는 셀 수 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테니스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됐다.
로저 페더러가 세계적인 선수가 뒤에는 아내 미르카가 든든하게 내조를 하며 버팀목으로 있어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기권한 정현이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기 바란다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