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다큐 내레이션 이유리 "기쁘고 영광이었다"
안현수 다큐 내레이션 이유리 "기쁘고 영광이었다"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8.0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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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사진자료)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비운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사랑을 그린 2015년 MBC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새삼 화제다.

안현수는 당시 방송을 통해 그간의 비화와 러시아 생활, 그리고 아내 우나리와의 사랑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드라마 '왔다! 장보리' '슈퍼대디 열'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이유리가 최초로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았다.

제작진은 "평소 드라마에서 보여준 이유리 씨의 연기력과 감성을 비롯해 MBC 연기대상의 수상 소감에서 보여준 남편을 향한 사랑을 보며, 안현수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잘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안현수 선수의 아내 우나리 씨가 내레이션의 화자임을 고려해 결혼한 젊은 여배우를 원했던 만큼 이유리 씨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유리 씨가 내레이션 제의를 받고 방송 대본이 나오기 일주일 전부터 제작진에게 대본을 미리 받아 준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안현수 부부의 SNS를 팔로우 하는 등 내레이터로서 적극적인 참여 태도와 열정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유리는 내레이션 더빙을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안현수 선수의 경기를 평소 감명 깊게 봐왔던 터라 내레이션 제의가 왔을 때 정말 기뻤고, 또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그들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떤 고난도 그들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뿐, 그들에게 넘지 못할 어려운 장벽은 없어 보였다. 안현수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배우의 삶을 살아가는, 또 처음으로 내레이션에 도전하는 나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에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은 당시 쉽지 않았던 안현수의 선택과 안현수를 묵묵히 지켜보며 위로가 됐던 아내 우나리 씨의 사랑을 솔직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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