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드 여진? 중국, 식품‧화장품 28개 수입 불허
아직도 사드 여진? 중국, 식품‧화장품 28개 수입 불허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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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비관세 장벽 높아져...업체별 대응 중요"
▲ 중국이 한국산 식품 및 화장품 28종에 수입 불허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이 화장품과 식품 등 일부 제품의 수입을 불허했다. 사드이슈와는 무관하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어 대응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역총국 산하 출입국검역당국은 지난해 11월 출입국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불합격 식품류 881개와 화장품 및 생활용품류 365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산은 총 28개 제품이 포함됐다.

식품류에서 한국 제품은 16개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녹차 스프레드, 롯데제과의 말랑카우, 농심 생수, 동원 F&B 양반김, CJ제일제당 베이킹 믹스, 뉴트리바이오텍 제품 등이 불합격 처분을 받았다. 유통기한 경과와 상표 등록, 송장과 다른 물품 등이 사유였다.

화장품 및 생활용품에서 한국산 제품은 12개였다. 불합격 사유는 서류 미비와 유통기한 경과 등이었다. 한일약품, 아주약품, 한국동일국제화장품유한공사, 애리조코스메틱, 차밍코스메틱 등의 상품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드 보복 조치의 연장이라기보다는 자국 사업보호를 위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자국 산업 및 소비자보호를 위한 비관세 무역장벽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도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는 법령 및 규제 강화를 기반하고 있어 국가 간 차이 없이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관계 개선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시장 및 규제에 대한 이해와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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