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이 봐야 할 이색 사업모델 25가지
퇴사준비생이 봐야 할 이색 사업모델 25가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9.1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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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도쿄> 이동진, 최경희, 김주은, 민세훈 지음 | 더퀘스트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퇴사준비생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취업준비생의 파생어로 직장인 가운데 퇴사를 고민하면서 제2의 커리어나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100세 시대 우리는 모두 잠정적인 퇴사준비생인 셈이다.

<퇴사준비생의 도쿄>(더퀘스트.2017)는 퇴사 준비는 취업 준비보다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력뿐만 아니라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출 때 성공적인 퇴사가 가능해서다.

책은 이를 바탕으로 1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5가지 키워드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를 중심으로 가까운 일본의 도쿄를 들여다본다. 이에 부합하는 특별한 콘셉트와 전략으로 성공한 25개 흥미롭고 이색적인 사례를 전한다.

이를테면 커피를 공짜로 파는데도 돈을 버는 ‘시루카페’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견해 성공한 경우다. 카페가 넘쳐나는 현상이 도쿄라고 다를 리 없다. 도쿄의 7천여 개의 카페 대부분은 다양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하지만, 시루카페는 ‘카페’가 아닌 ‘고객’을 차별화해 성공했다. 카페의 커피를 개인이 아닌 기업에 팔았다. 어떤 방식일까.

시루카페는 굵직한 기업으로부터 연간 스폰서를 지원받는 회원사를 모집했다. 회원사는 소프트뱅크, 라쿠텐, 노무라, 닛케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JP모건 등 일본 및 글로벌 주요 기업들로 스폰서료를 받고 30세 미만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신 회원사는 시루카페에 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사를 홍보하고, 채용 설명회나 제품 출시 등의 이벤트를 할 경우 시루카페 장소를 빌릴 수 있다. 한마디로 기업과 학생 간의 수요와 인재공급 불일치를 해소하는 장소인 것. 기업과 인재가 서로를 알아보는 의미 있는 장소다. 세상에 없던 이색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밖에 긴자 명품 거리에 아날로그 문구점이 살아남은 비결, 5천 개 조합 중 내 마음대로 골라 시계를 살 수 있는 맞춤형 매장, 의자를 없애고 회전율을 높인 대신 고품질 저가격을 이룬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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