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티에리 생체시계 연구 고령출산 조언
비리티에리 생체시계 연구 고령출산 조언
  • 북데일리
  • 승인 2005.11.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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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계청이 놀라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출생아수 감소 요인 분석’이라는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임기 (15~49세) 여성의 평균 출산아 비율인 합계출산율이 1970년 4.53명에서 2003년 1.19명으로 33년간 3.34명 줄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같은 기간 일본(0.84명) 미국(0.42명) 프랑스(0.58명) 독일(0.69명) 영국(0.72명) 이탈리아(1.14명)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3~8배나 높은 수치여서 우려를 낳고 있다. 출산율 감소의 주요인으로는 20대 여성 인구의 감소, 만혼, 독신 붐 등이 지목되고 있다.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여성의 몸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여자라면 꼭 알아야 할 내 몸의 생체시계>(프리즘하우스. 2005)는 늦깎이 임신부들을 위한 몸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생체시계`란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체 리듬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의학건강 담당 방송기자 출신인 저자 카라 비리티에리는 생식 능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여성들에게 생체시계를 확인, 관리하라고 충고한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불임 극복기와 가임 기간을 효율적으로 관리 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20년 전에는 상황이 지금과 달랐습니다. 당시만 해도 서른아홉 살 된 여성이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아이는 셋째나 넷째 아이였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결혼을 늦게 하기 때문에 서른아홉에 갖는 아이도 첫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 중)

일명 ‘늙은 엄마’들을 위해 ‘임신 가능성을 늘리는 10가지 방법’, ‘나이가 많거나 ‘약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를 위한 기본 치료법‘, ’서른이 넘어 아이를 원하는 분들께‘ 라는 제목으로 실린 임신과 출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은 의학 자문자로서의 역할도 하지만 고민을 나눠 갖는 조언자로서의 역할도 한다.

(사진 = 영화 `싱글즈` 스틸컷)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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