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걱정 ‘넣어둬~’, 미분양 안심 ‘7지역’ 각광
미분양 걱정 ‘넣어둬~’, 미분양 안심 ‘7지역’ 각광
  • 최연우 기자
  • 승인 2017.08.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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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과 입주 물량이 몰리며 미분양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오는 9월 분양 물량은 동기간 전년대비 52%증가한 수치로 가을 성수기 효과를 무색하게 할 전망이다. 입주물량 수치는 더욱 심각하다.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은 22만 1천여 가구로 지난해 하반기 16만 3천여 가구보다 무려 35.5% 높은 수치다. 수요 공급에 따른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 보다 15% 증가한 43만 가구에 달해 전반적으로 어둡다 하겠다.

이에 미분양 관리지역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되려 미분양을 해소하고 있는 지역이 있어 화제다. 국토교통부(통계누리)가 밝힌 시∙군∙구별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전무한 청정지역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에서 85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85곳 중에서도 최근 상황 변화에 따라 5개월 이내에 미분양을 해소한 지역은 다음 7지역이 되겠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영등포구, 수도권은 ▲과천시 ▲성남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이 있다. 이어 부산은 ▲강서구(명지국제신도시), 대구는 ▲중구 등이 최근 미분양이 줄어든 청정지역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분양 청정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곳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명지국제신도시다.

명지국제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 3-1블록에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로 지하 3층~지상 34층, 21개 동, 총 3,196가구(아파트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 규모다. 법조타운, 글로벌캠퍼스타운, 의료시설 부지 등과 인접한 명지국제신도시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영등포구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신길뉴타운 9구역에서 ‘신길9구역 힐스테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42~114㎡, 총 1,464가구 중 6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될 7호선 신풍역과 인접해 있다.

과천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푸르지오’를 10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210㎡, 총 1,317가구로 이 중 5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성남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신흥동 신흥주공 재건축으로 전용면적 59~98㎡, 총 4,089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 분양은 1,707가구다. 인근에 초, 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8호선 신성역과 가깝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제일건설이 2-4생활권 P3구역에서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 제일풍경채’를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총 771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되며 초, 중학교와 가깝다.

대구 중구에서는 삼호가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를 10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3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8.2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미분양 해소지역, 미분양 청정지역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급량이 많은데도 이를 넘는 수요층이 두텁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같은 지역은 임대-매매의 투자자,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모두가 만족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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