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치매환자 급증…KB금융 'KB국민건강 총명학교' 주목
고령화 사회 치매환자 급증…KB금융 'KB국민건강 총명학교' 주목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8.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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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4일 ‘KB국민건강 총명학교’ 실무자 교육을 마치고 (좌측 6번째부터) KB금융지주 신홍섭 전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전용만 회장,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부 박영란 교수(자문위원 대표)가 수행기관 담당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KB국민건강 총명학교’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KB국민건강 총명학교’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실천, 총명한 노년기를 위한 민간 부문 최초의 치매예방 교육프로그램이다. KB금융그룹과 민간 노인복지관 인프라 연계에 의한 선도적 치매 예방 모델을 제시하며 지난 3년간 전국 45개 기관에서 치매 고위험군 노인 2462명에게 지역밀착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정착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본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약 150만명의 회원들이 이용하는 노인복지관을 거점으로 지역사회 거주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이 두뇌운동, 신체활동, 사회활동, 영양관리, 건강관리 등 5대 영역별 치매예방 및 관리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네트워크 구축 및 협약, 자원연계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KB국민건강 총명학교 참여 어르신 714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검사를 실시한 후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 어르신의 손·두뇌 등 운동영역에서 약 1.6배 가량 활동력이 증가했다. MMSE(치매선별용이 간이검사)결과 치매의심(23.09)에서 1.99점 상승하여 정상(25.08)으로 변화 등 기억력, 우울감, 스트레스, 치매인식, 인지기능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국민건강 총명학교에 참여한 전국민(가명) 어르신은 “KB 국민건강 총명학교에 다니기 전에는 기운도 없고 어떤 일을 할 의욕조차 없었는데, 참여 후에는 삶의 의미를 찾은 것 같고 내가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B국민건강 총명학교를 운영하는 노인복지관 관계자 “우울증이 있거나 참여에 부정적이던 어르신이 회기가 지나면서 ‘담당자 선생님이랑 약속 지켜야 해’하시며 표정이 점점 밝아지시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르신과 청소년 서포터즈가 함께 소통하며 치매 인식에 대한 개선과 세대통합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치매는 암과 함께 우리나라 성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이며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국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서울 여성플라자 아트컬리지에서 지난달 3일부터 4일까지 수행기관 담당자의 자긍심 고취 및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자 교육을 진행하고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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