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청와대F4' 최영재 경호원이 추천한 책 ‘지혜를 읽는 시간’
[신간] '청와대F4' 최영재 경호원이 추천한 책 ‘지혜를 읽는 시간’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6.16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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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읽는 시간> 유디트 글뤼크 지음 | 이은미 옮김 | 책세상
▲ ‘대통령의 서재’ 추천 릴레이 두 번째 주자 최영재 경호원 (사진=고민정 부대변인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경호했던 최영재 씨가 대통령에게 책 한 권을 추천했다. <지혜를 읽는 시간>(책세상.2017)이다. 국민이 직접 대통령에게 책을 추천하고 그 책으로 서재를 채우는 프로젝트 ‘대통령의 서재’ 추천 릴레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것.

책은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지혜 탐구자’로 불리는 유디트 글뤼크 박사가 연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혜의 다섯 가지 원천’을 제시한다. 박사는 지혜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에서 겪는 다양한 ‘위기’가 지혜를 발달시키는 중요한 요소라 말한다.

이때 위기란 가족해체, 친구와 연인의 죽음, 자연재해와 같은 부정적 위기와 첫 출산, 결혼, 취직 등 일상을 변화를 주는 새롭고 긍정적인 사건 모두를 뜻한다. ‘위기’들은 삶의 태도와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경험이 되고 가치관이나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한마디로 지혜란, 삶의 크고 작은 경험, 위기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박사가 소개한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는 개방성이다. 자신의 사고를 바꾸고 변화시킬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세상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변화로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

둘째는 감정 조절에 능하다는 점이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감정을 억누르지 않으면서도 상황에 알맞은 대처를 할 줄 알았다. 셋째는 공감하는 자세다. 갈등상황에서도 상대를 고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도덕적으로 월등한 삶을 산다.

넷째는 성찰이다. 맞닥뜨린 문제에 스스로 비판적인 질문을 던지고 사유를 즐긴다. 이는 정서적 거리와 균형 잡힌 판단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는 강한 자기 확신과 삶을 돌이켜볼 줄 아는 힘이 된다. 다섯째는 통제 환상 극복이다. 삶이 통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능력으로 못했거나 원하지 않았던 사건들이 삶을 흔들 때 이를 좀 더 건설적으로 피할 줄 안다.

책은 지극히 평범한 147명의 삶을 통해 지혜의 원천을 전한다. 또 직장에서 따돌림을 겪었던 사람, 우울증 재발, 실직, 반려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등으로부터 극복해낸 이야기도 실어 삶의 지혜에 이르는 길로 안내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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