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발달장애 학대 예방 전자책 ‘나를 알아줘’ 무료배포
[신간] 발달장애 학대 예방 전자책 ‘나를 알아줘’ 무료배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4.2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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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줘>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피치마켓 지음│피치마켓
▲ 발달장애인이 직접 그린 삽화 (왼쪽), 책표지(오른쪽)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발달장애 당사자가 이해할 수 있는 학대 예방 도서 <나를 알아줘>(피치마켓.2017)가 전자책으로 전국에 무료배포 됐다.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유형이나 비장애인보다 학대, 폭행, 착취, 인권침해 등에 취약한 사람들이다. 2014년 전남 신안에서 벌어진 ‘염전노예’사건이나 2016년 충북 청주에서 일어난 ‘축사노예’사건 모두 지적장애인이 범죄 대상이었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장애인 대상 범죄에 특히 취약한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학대란 무엇인지 이해하고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와 발달장애인과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 기관인 피치마켓이 발간했다.

책은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뿐만 아니라 유기와 방임 등 6가지 유형별 학대의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대처법과 예방법으로 구성했다. 책의 현장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48명의 발달장애인의 생각과 그림을 담아 이해를 도왔다.

특히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의 연구와 현장경험을 토대로 발달장애인 전문 콘텐츠 기관 피치마켓이 발달장애인이 읽기 쉬운 글로 번안하고 디자인과 편집을 맡아 장애 당사자가 이해하기 쉽게 했다.

성남시장애인권증진센터에 따르면 초판은 <나는 학대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로 출간됐으나 출간과 동시에 수도권에서만 5000부가 넘는 신청이 쇄도해 전자책으로 출간해 전국에 무료배포하기로 했다. 전자책은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발달장애인이 직접 그린 삽화 (사진=피치마켓)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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