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대표 '중국행'...비난 여론 잠재울까
유나이티드 항공 대표 '중국행'...비난 여론 잠재울까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7.04.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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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오버부킹 후 무력으로 승객을 끓어내려 비난을 받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의 최고경영자 오스카 무노즈가 중국으로 간다. 중국 내에 퍼진 반유나이티드 항공 감정을 풀기 위해서다.

18일(현지시간)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무노즈 대표가 중국 고객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중국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무노즈 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 분기수익전화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고객들의 반응이 특별히 격렬하다"며 "사건 발생 후 주 미 시카고 중국영사관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고, 중국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항공권을 정원을 초과해 판매했다가 직원탑승 자리가 모자라자 비행기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영상에서는 항공사 직원이 창가에 앉은 동양인 남성 승객을 무력으로 끌어냈다. 승객은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버티지만 직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승객을 통로로 끌고 나갔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 무노즈 대표는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AFP통신에 따르면 무노즈 대표는 '굿모닝 아메리카'의 인터뷰에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라며 "아직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 직접 사과할 수 있는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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