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앞두고 기업자금조달 급증…전월보다 73%↑
美 금리인상 앞두고 기업자금조달 급증…전월보다 73%↑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30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업규모별 자금 조달현황 총괄(금융채, ABS 제외) (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크게 늘리면서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대비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공개한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공모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 발행 등으로 직접금융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14조877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월(8조1283억원) 대비 5조9594억원 증가한 수치다.

기업공개나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발행 규모는 13건으로 2497억원으로 전월(5건,1188억원) 대비 110.2%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8380억원으로 전월(8조95억원) 대비 72.8%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사 별로는 우리은행이 1조 5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은행(9576억원), 국민은행(6000억원), 기아자동차(5000억원), 신한은행(4954억원), S-OIL(4000억원), 호텔롯데(3,000억원) 순이었다.

일반회사채는 48건, 4조 9500억원으로 전월(2조 4650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AA이상 등급 위주 발행이 전체의 83.2%로 지속되는 추세다. BBB등급 이하 발행은 없었다. 신규 발행이 증가하면서 순상환 기조였던 전월과 달리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금융채는 162건, 7조 5330억원으로 전월(5조 5445억원) 대비 1조 9885억원 늘어났다. 금융지주채는 6건, 4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억원 증가했고 은행채 또한 29건, 3조 2488억원으로 전월(1조 8485억원) 대비 1조 4003억원 증가했다.

반면,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97조 3508억원으로 100조를 넘어섰던 전월보다 7조 5919억원 감소했다.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급증한 이유는 바로 미국의 금리인상이다. 3월 금리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기업이 미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말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기하던 기업들도 시장금리가 안정을 찾자 바로 자금 확보에 나선 모양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자금조달 증가률은 중소기업이 압도적으로 컸다. 대기업이 전월대비 85.7% 늘린 반면 중소기업은 52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