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된 어른'도 꼭 읽어봐야할 어린이 책
'덜된 어른'도 꼭 읽어봐야할 어린이 책
  • 구혜정 기자
  • 승인 2009.01.1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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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사회 교과서’ 흥미진진...현직교사 저술

[북데일리]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이 찾아왔다. ‘어린이를 위한 인권’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교과서 밖의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분명 아이들을 위한 책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회교육을 받지 않은 정치인들이나 몰상식한 어른들에겐 꼭 권하고 싶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 대한 차별, 촛불집회 강경진압, 경찰의 국회 의사당 진입 난동 사건 등 인권 유린은 우리 사회 속에 가득하지만 기존 틀에 박힌 교육을 받은 어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는 인권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규 교육과정에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나 선생님으로부터 인권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주제다. 시험 위주의 학습이 진행되는 우리의 학교 현실에서는 인권은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먼 이야기가 될 뿐이다. 

아이들은 남녀 차별을 비롯한 자신들의 인권이 침해당하는 일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일기장 검사, 생리 중인 여학생들의 말 못하는 고통, 시험 점수 공개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인권이 상처받는 일들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길잡이 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사회 교과서 밖의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올바른 의미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한편,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사회 교과서 외의 이야기와 교과서 내의 이야기를 적절히 연결시켜 이해력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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