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포토] 천오백 원 커피에 '박탈감'
[WP포토] 천오백 원 커피에 '박탈감'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2.1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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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지음 | 마음의숲
[WP포토] 천오백 원 커피 박탈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지난달 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공시생이 받은 쪽지’다. 수험생이 도서관에 매일 커피 사들고 오는 모습에 박탈감이 느껴진다는 내용이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수험생 입장, 취업이라는 불안감을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천오백 원짜리 커피 한잔에 느낀 박탈감’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듯한 쪽지가 예뻐 보이지 않는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싶은 시점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마음의숲.2016)의 냉철하지만 다부진 조언이 떠올랐다.

“냉담한 세상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부당함과 모욕과 불안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그리고 나와 타인을 위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 (에필로그 중에서)

냉혹한 세상에 살더라도 우리가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나’를 지키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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