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하면 좋을 명언 한 자리에
인용하면 좋을 명언 한 자리에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12.24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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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학, 예술계 인사 2,500여 명이 5,000개 뽑아

[북데일리] 글을 쓸 때 명사의 말을 인용하면 보기에 좋다. 단순히 폼이 난다는 뜻이 아니다. 글의 권위를 높여준다는 의미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인용은 소위 탄탄한 글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좋은 구절을 평소 따로 모아두고, 이를 자신의 글에 빌려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세상에 떠도는 그 수많은 명언을 제한된 시간 안에 어떻게 모으고 활용해야 할까. 신간 <위트 명언 사전>(북로드. 2008)은 이런 고민을 덜어줄 책이다.

책은 제목 그대로 재치가 넘치는 명언을 모아둔 ‘사전’이다. 가, 나, 다 순으로 각 키워드에 맞는 명언을 배치했다. 이를테면 건축에 관련한 명언을 알고 싶으면 ‘건축’을 찾으면 된다. 책에는 건축 관련 명언으로 쇼펜하우어의 “건축은 꽁꽁 얼어붙은 음악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정치, 문학, 철학, 예술계의 유명인사 2,500여 명의 명언 5,000개를 책은 소개한다. 독일의 역사, 인문 전문 출판사 Matrix Verlag에서 출간한 <세계 인용문 사전>과 <세계 개념어 사전> 합본판이다.

프레젠테이션이나 기획서를 준비하는 직장인, 강연을 준비하는 강사 등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 찾아 쓰면, 글이나 연설에 윤기를 더해줄 터다. 단, 유래를 모르고는 알아듣기 어려운 명언도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몇 가지 눈길을 끄는 구절들이다.

“사랑에서 가장 재수 없는 경우는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다.”-가브리엘 라웁

“건강 관련 책들은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인쇄 오류로 인해 죽을지도 모르니까.”-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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