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시의 시대, 주인공과 만남
80년대 시의 시대, 주인공과 만남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12.1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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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김정환, 김혜순, 최승호의 기획특강

[북데일리] 80년대 시(詩)의 시대를 열었던 중견 시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성복, 김정환, 김혜순, 최승호가 ‘문지문화원 사이‘가 마련하는 기획특강 ‘시인詩人 : 내가 쓴 시, 내가 쓸 시’에 나선다.

첫 타자는 이성복이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한 그는 2009년 1월 5일 독자들과 만난다. 이날 시인은 지금까지 현실의 벽을 어떻게 돌파했고,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타개해 갈지 들려준다.

이어 19일에는 김정환이 독자들과 함께한다. 그는 자신의 시를 낳게 했던 공간 서울, 대도시의 풍경, 그 속에서 벌어진 사건이 어떻게 시로 탄생했는지를 되짚어 본다.

한국 여성시를 대표해 온 김혜순의 강연은 2월 2일이다. 물질, 문명의 횡포 속에서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형상화해온 최승호가 9일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편 문학평론가 김진수는 수강생들의 안내자 역할을 맡는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지문화원 사이 홈페이지(http://www.sai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는 8만원이다.

▲강사 소개

- 이 성 복
1952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1971년 서울대학 불문학과에 입학, 1977년 「정든 유곽에서」를 《문학과 지성》에 발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 『남해 금산』, 『그여름의 끝』, 『호랑가시나무의 기억』과 시선집 『정든 유곽에서』,산문집 『꽃핀 나무들의 괴로움』, 문학앨범 『사랑으로 가는 먼길』 등이 있다.

- 김 정 환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시 「마포, 강변동네에서」외 5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하나의 이인무와 세 개의 일인무』, 『황색 예수전』,『순금의 기억』, 『회복기』,『좋은 꽃』,『해방 서시』,『우리 노동자』,『기차에 대하여』,『사랑, 피티』,『희망의 나이』,『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텅 빈 극장』, 『김정환 시집 1980~1999』, 『해가 뜨다』 등이 있다. 소설 『파경과 광경』, 산문집 『발언집』 , 문학평론집 『삶의 시, 해방의 문학』등이 있다.

- 김 혜 순
건국대 및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9년 《문학과지성》을 통해 등단했으며, 1997년 김수영문학상, 2000년 현대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으로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우리들의 음화』,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불쌍한 사랑기계』등이 있고, 동화 『마음속의 잉카』, 여행기 『들끓는 사랑』 등이 있다.

- 최 승 호
1954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1982년 오늘의 작가상, 1985년 김수영 문학상, 1990년 이산문학상, 2000년 대산문학상, 2002년 현대문학상, 2003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대설주의보』,『고슴도치의 마을』,『세속도시의 즐거움』,『회저의 밤』,『반딧불 보호구역』,『눈사람』,『여백』,『그로테스크』,『모래인간』,『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고비』등이 있다.

진행: 김 진 수
강원도 삼척 출생으로 현재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강사이며, 도서출판 《사문난적》 대표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 석·박사 과정 졸업하였다. 1990년 평론 「죽음의 신화적 구조 -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문학과 사회》, 겨울호)로 등단하였다. 계간지 《포에지》편집위원과 《문학·판》주간 및 편집위원 역임하였고, 저서로는 평론집 『사랑, 그 불가능한 죽음』(문학과지성사, 2000)과 낭만주의 연구서 『우리는 왜 지금 낭만주의를 이야기하는가』(책세상, 2001) 등이 있다.

(사진=문지문화원 홈페이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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