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마늘, 양파 덕분에 이집트 피라미드 완공
[책속의 지식] 마늘, 양파 덕분에 이집트 피라미드 완공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2.06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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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패설> 김정희 지음 | 앤길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짐승이나 새들은 먹지 않는 오로지 인간만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마늘이다. 그런데 이 마늘이 지금의 피라미드를 있게 했다는 재미있는 대목이 <음식 패설>(앤길.2017)에 실렸다.

마늘의 원산지는 이집트 혹은 중앙아시아로 추정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를 건축하는 동안 노동자들에게 마늘과 양파를 먹였다. 구약성서 민수기에도 고대 유대인들은 모세의 인도 아래 이집트를 탈출할 때 체력유지를 위해 마늘을 먹였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림픽대회 전에 선수들이 최고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마늘과 양파를 먹였고, 로마 군인들 역시 휴대하고 다니며 먹을 정도였다. 마늘과 양파를 자양 강장제로 여겼던 셈이다.

책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이 로마 폼페이의 매음굴 유적에서 양파 한 바구니를 발견했다. 이처럼 마늘이나 양파를 정력제 혹은 강장제로 여겼던 이유는 ‘황화아릴’이라는 자극 성분이 주는 강한 향 성분 때문이다.

실제 이 강한 향 성분은 항생효과와 항균효과를 낸다. 간을 튼튼하게 해주어 노폐물이나 체내로 침입한 독소를 신속하게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액순환과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늘의 효능을 피라미드 건축과 잇대어 소개한 재미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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