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콘플레이크, 자위행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책속의 지식] 콘플레이크, 자위행위 막기 위해 개발됐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2.0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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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민낯> 김지룡, 갈릴레오 SNC 지음 | 애플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간단한 아침 대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콘플레이크. 원래는 자위행위를 막기 위해 개발된 음식이었다 사실을 아는가.

사실 콘플레이크는 19세기 후반 자위 예방을 위한 식단 개발 중 우연히 탄생했다. 당시 미국은 청교도적인 분위기에 자위행위는 그야말로 죄악이었다. 이를 막기 위해 켈로그 박사는 자신의 요양원에서 ‘자위 치료 식단’의 개발을 시행했고, 식물성 식단을 준비했다.

그런데 요양원의 압출기에 문제가 발생해 밀반죽이 푸석푸석해져 버렸다. 고심 끝에 조각난 밀반죽을 그대로 활용해 음식을 만들기로 결정, 조각난 밀반죽 덩어리들을 구워 제공한 음식이 바로 콘플레이크였다. 음식은 환자들에게 히트였다.

재밌는 대목은 콘플레이크로 떼돈을 번 사람은 따로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 켈로그 박사의 요양원에 사업가였던 찰스 포스트가 입원해 있었다. 부도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그가 치료를 위해 환자로 있던 중 이 음식을 보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떠올린 것. 1891년 병원을 뛰쳐나온 그는 ‘포스트Post’라는 이름으로 식사용 시리얼을 판매해 대박을 냈다. <사물의 민낯>(애플북스.2012)에 소개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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