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꼭 참고할 책
'육아 스트레스' 꼭 참고할 책
  • 서용석 책전문기자
  • 승인 2008.11.2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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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학대가 자칫 육아학대로.... 아이 교육 해법 찾기

[북데일리] 겨울과 함께 더 거세지는 불경기로 우울한 요즘이다. 경제가 나빠지면서 곳곳에서 붕괴되는 가정이 속출하고 있고, 아기를 갖는 일 또한 주저하고 있다. 빠듯한 살림에 아이를 기르는 것조차 버거워진 사람들. 육아는 이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로 야기 되고 있다. 육아스트레스는 이제 더 이상 묻어둘 수 없는 사회적 병리현상이 되었다.

이에 <심리학에서 육아의 답을 찾다>(다신에듀.2008)의 저자 토니 헴프리스 임상심리학자는 25년간 가족 상담을 통해 알게 된 문제점과 해답을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육아문제의 첫 번째 해답을 ‘육아에 임하는 마음가짐’에서 찾고 있다.

현재 혹시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약속에 자주 늦거나 정신없이 서두르며 초조해지는 자신을 대면한 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자신이 자기학대 상태에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한다. 자기학대란 자존감이 낮다는 징후를 말하는데 이런 행동의 횟수가 길어지고 강도가 세 질수록 자기학대 정도가 심각한 것이라고 한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아이와의 상호작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냐는 것. 아이를 통제하려는 수단으로 빈정대고 냉소적으로 대한다던지, 멀리 보내버리겠다고 겁을 주던지, 아이가 부모를 마음대로 통제하게 내버려 둔다든지 하는 육아학대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위의 예시는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육아에 영향을 미칠까요?’라는 질문에 내용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를 기르는 마음가짐에 대해 책에선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모의 역할에 대한 질문 중에서는 남성이 육아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가 남성의 좌우 뇌가 여성에 비해 적은 양의 섬유질로 연결되어 있어서 감정표현에 서툴기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남성으로 길러지면서 남성의 감성지능 계발에 실패한 결과라는 답변이다. 남성 또한 광활한 감정의 바다를 탐험할 권리가 있다고 저자는 역설했다.

이외에도 ‘‘사랑의 매’는 아이에게 해롭지 않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부모가 아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남편은 본인의 문제를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가족이 아이의 학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나요?’등 육아의 기술, 아이들의 문제 행동, 부모들의 문제행동, 아이의 교육과 미래에 대한 83가지의 질문을 저자는 따뜻하고 자세하게 답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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