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독서의 완성은 ‘서평’
[신간] 독서의 완성은 ‘서평’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1.1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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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는 법> 이원석 지음 | 유유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독서의 완성은 무엇일까. <서평 쓰는 법>(유유.2016)의 저자는 독서의 완성을 ‘서평’에서 찾았다. 무엇을 읽느냐 이상으로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고 많이 읽는 것보다 깊이 읽는 것이 필요한 시대 서평을 독서의 심화이자 완성으로 생각해서다.

읽기도 버거운데 쓰라니 막막하겠지만, 독서가 개인의 자양분으로 남기 위해서는 읽기를 통해 해석된 내용을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라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생각이다.

그렇다면 서평이 무엇인지, 목적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부터 이해해야 할 터다. 책에 따르면 서평이란 일종의 소통의 장이라는 점에서 독후감과 다르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서평 쓰기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자아 성찰에 있다. 쓰기를 통해 그동안 자각하지 못했던 내면과 조우할 수 있다. 독서로 내면을 마주했다면, 서평 쓰기로 좀 더 깊이 책 속으로 들어가고 쓰기는 더욱 깊은 내면으로 안내한다. 읽기를 넘어 내면과 외면을 이어 몰입의 단계로 나아가는 도구가 되는 셈이다.

물론 자아 성찰이 서평의 결론으로 귀결되는 건 아니다. 저자는 적어도 성장을 위한 독서라면 삶 속에서 ‘실천’할 것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삶의 변화를 꿈꾸라는 것. 이어 저자는 서평은 때론 잠재 독자와의 소통이자 저자와의 친교이거나 대결이라 정의한다. 책과 잠재 독사 사이를 연결하거나 단절한다는 면에서 ‘영향력’은 서평의 또 다른 목적이 된다.

책은 자기 성찰과 발전을 위해 서평 쓰기를 권한다. 무엇부터 써야 할지 모른다면 ‘일단 쓰기’부터 시작하면 된다. 쓰고 고치는 퇴고의 과정과 좋은 서평을 찾아 탐독하며 배우는 자세가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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