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신영복 “독서란, 갇힌 문맥을 깨고 나아가는 자유의 여정”
[책속의 명문장] 신영복 “독서란, 갇힌 문맥을 깨고 나아가는 자유의 여정”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1.0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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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신영복 지음 | 돌베개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책 읽기의 부채감. 책을 읽지 않아서 느끼는 빚진 느낌은 독서가라면 한 번쯤 느꼈을 법한 심리상태다. 왜 이렇게 독서에 강박적 상태를 경험할까. 아마도 독서의 가치를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돌베개.2017)에는 신영복 선생이 생각하는 독서의 가치가 그대로 담겼다. 선생은 ‘독서란, 궁극적으로 자기가 갇혀 있는 문맥, 우리 시대가 갇혀 있는 문맥을 깨뜨리고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자유의 여정’이라 정의 했다.

이 여정을 통해 자신에 대한 애정을 길어 올리고 고뇌와 성찰을 통해 언젠가 빛나는 각성으로 꽃을 피우는 것이 바로 ‘독서’라고 말이다. 마음이 부채감이 깊으면 불편하지만, 책 읽기의 부채감은 건강하다. 독서란, 성찰과 비상으로 이어지는 길섶의 시작점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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